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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름뭘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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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이 되면서 스스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다. 이를테면, 내 천성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아주 많은 것들이 세로토닌 부족과 저혈압과 장내 미생물의 합작품이었다는 것. 이걸 진작 알았으면 스스로를 그토록 미워할 일도 없었을텐데. 특히 저혈압은 가장 최근에 알게 된 것인데(헌혈하러 갔다가 혈압 때문에 거부당했다), 챗gpt에게 저혈압에 대해 물어봤다가 충격받아 몸져누울 뻔했다. 내 정신과 육체의 거의 모든 문제가... 실존의 문제도 구조의 문제도 아니라 혈관에서 피가 졸졸 흐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니...(갑자기 진지하게 말하자면 사실 저혈압은 실존의 문제기도 하고 구조의 문제기도 하다.)지난 주에는 사흘 동안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고, 이틀 동안 출근을 하고, 주말에는 완전..
가볍게 쓰는 연습
2025. 3. 3. 17:50